새누리당 이병석 의원'부당한 정치적 명예훼손' 주장

입력 2016년01월12일 18시14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검찰 수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

[연합시민의소리]12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은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포항 북)은 "부당한 정치적 명예훼손"이라며 검찰 수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포항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1년여 동안 일부 언론을 통해 비리 정치인으로 의심을 받아왔다"며 "저는 결백했으므로,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었으므로, 검찰이 곧 저의 결백을 증명하리라 믿었다"고 밝히고 "저는 늘 정치자금이 부족했다"며 "급하면 친구로부터 돈을 빌리고, 형편이 나아질 때 갚기를 반복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시절 많은 유혹이 있었으나 저는 뿌리칠 수 있었다"며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이 저를 지키게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런 제가 모욕을 당해 왔다. 언론에서는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며 "2007년 대통령 선거 경선 당시, 지역 출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포항에 대한 보복이라고 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권력에 줄서지 않고 계파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한 자신에 대한 보복"이라며 "부당하게 저의 인간적 정치적 명예를 계속해서 훼손한다면 그것은 포항시민의 명예를 처참하게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이 의원에게 오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소환 통보했지만 이 의원은 응하지 않았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