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소방을 선택한 이유! 초심을 잃지말자

입력 2016년01월26일 17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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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소방서 송림119안전센터 소방사 윤영현
[연합시민의소리/인천중부소방서 송림119안전센터 소방사 윤영현] 2015년 7월 20일 가장 뜨거운 여름 해에 인천소방안전학교에 입교했다.

11기라는 이름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걸었고 나이도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서 이제는 같은 길을 가기로 하였다.

훈련은 몸을 지치게 했으며, 끊임없이 강한 소방대원으로 거듭나길 원하였다. 하지만 동기가 있었기에 나를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이 있었기에 몸이 좀 힘들다고 포기 할 수 없었다.
2013년 6월 중위로 군 전역을 하면서 미래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 “난 나랏일을 하고 싶다.” 소방공무원이 되어서 사람 한명이라도 더 구해보자 생각했고 전역 후 바로 시작한 공무원시험공부 꾸준히 노력한 덕분인지 2015년에 합격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막상 소방공무원이 되고나니 부모님께서 많은 걱정을 하셨다. 누구보다 위험한곳에 있지만 그만큼 위험함을 잘 알기에 초기에 대처가 가능하며 자신의 몸을 지킬 줄 아는 사람 그것이 소방공무원이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면서 설득하였고 현재는 2015년 11월 임용하여 중부소방서 송림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에 있다.

이제 근무한지 2개월가량 되가는 시점에서 내가 본 소방공무원은 마치 소수정예에 사람들로 모인 대단한 집단의 모습을 띄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 업무를 하고 있다가도 사이렌 소리 한 번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현장을 장악하며 안전을 지키는 모습 현장에서 다양한 사건사고를 해결한 후 귀소 할 때 뿌듯함과 시민들이 감사하다며 고생했다고 말해줄때 다시 한 번 내 자신이 소방공무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시작임이 분명하며 지금 초임 소방공무원 위치에서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히 임하여야 할 것이다. 모든 것들 중 가장 첫번째 목표한 것은 “체력관리 철저히 하자”이다. 소방관도 현장에서는 많은 체력을 소비하며 필요로 한다. 그러기에 틈틈이 본인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내가 건강하고 강한 만큼 많은 시민들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내 것으로 만들기”이다. 근무한지 2개월 밖에 안돼서 낯설고 생소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많다. 하지만 현장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 기존의 있는 소방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듣고 배우며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첫 현장에 출동했을 때 마음만 급했던 나에게 센터장님이 “발은 천천히 머리는 빠르게” 라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이 난다.

현장은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절대 뛰지 말되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대응 할 수 있게 생각하는 소방대원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아직 모든 게 미숙한 초임 소방관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배운 것들을 절대 까먹지 않으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생활한다면 언젠가는 성숙한 소방대원이 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또 다시 다짐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고생하고 있을 소방대원 선배님들 동기들 항상 건강 챙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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