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층 현대차 통합사옥, 꼭대기 2개층 전망대 개방

입력 2016년02월18일 10시3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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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8일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가 현대자동차그룹의 통합사옥과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발된다.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는 지난17일 서울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지난 6개월간 옛 한전 부지의 개발 방향과 관련한 사전협상 끝에 2021년까지 이곳을 현대차그룹의 신사옥과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대규모 마이스(MICE·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등) 단지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지 명칭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이하 GBC)’는 대지면적은 7만9342㎡(약 2만4000평), 연면적은 92만8887㎡(약 28만1480평) 규모다.

건설업계에서는 부지 매입가와 건설비 등을 합쳐 GBC 조성에 총 15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GBC의 핵심은 그룹 통합사옥(105층 553m·연면적 56만611㎡)이다. 완공되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통합사옥에는 현재 서울 양재동(5000명 근무)과 수도권 일대에 흩어져 있는 임직원 8000명 등 총 1만3000명이 입주한다. 통합사옥의 최상층부 2개 층엔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GBC 내 공연장에는 1800석 규모인 대극장과 클래식 전용 체임버홀(600석)이 들어선다. 부지 중앙엔 ‘도시 광장(Urban plaza)’이 자리한다.

이 역시 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GBC에는 단지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도 있다. 기존 대기업 사옥들이 닫힌 공간으로 사용됐던 것과 달리 이 통로를 이용해 인근 코엑스와 반대편의 잠실운동장까지 자유로이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는 GBC를 단순 업무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 겸 산업공간으로 키워낸다는 목표다. 계획대로 2021년께 GBC가 완공되면 이 일대 내·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란 게 현대차그룹과 서울시의 기대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GBC가 코엑스로 대변되는 국내 마이스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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