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호남 자존심에 상처줘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16년02월25일 11시26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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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25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호남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호남의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역동적이고 포용력 있는 대권 주자로 성장할 것이다. 이들이 차세대 지도자가 되어 제2·3의 김대중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 출신의 유력한 대권 주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사실”이라며 “호남은 당이 어렵고 힘들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한 곳이었고,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과 헌신을 다해왔다. 그러나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는 소외되는 아픔을 겪었다”며 사과했다.
 
김 대표는 “김대중 국민의 정부, 노무현 참여정부를 탄생시켜 민주주의 10년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도 광주의 힘이었다”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10년의 국정 실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권교체의 의지가 태동하고 있는 곳도 광주”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의 열망에 비해 우리는 너무 안일했다. 무능과 부패, 온정주의에 기대어 광주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었다”며 “깊게 성찰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당의 체질을 확 바꾸겠다”며 “능력 있고 새로운 인물들을 과감하게 등용해 수권(受權) 능력을 갖춘 경제민주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며 “더민주는 낡은 과거와 과감하게 단절하겠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존중하고 계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그러나 이를 이용해 기득권을 지키려는 과거 세력과 과거 관행은 단호하게 끊어내겠다. 과거 영광의 추억에만 기대어서 현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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