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축 조사료 곰팡이독소 오염도 조사 실시

입력 2016년02월26일 14시34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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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료 품질관리로 생산성 향상 및 축산물의 독소 잔류 사전 차단

[연합시민의 소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신규 연구사업으로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에게 급여하는 조사료에 대한 곰팡이독소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조사료의 생산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조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화’시범사업 적용대상으로 선정돼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는 이와 연계해 생체에 유해한 곰팡이독소 9종을 추가로 분석하게 된다. 곰팡이독소는 조사료의 생산 및 보관과정 중에 발생되는 곰팡이가 만들어 내는 독소다.

이를 가축이 장기간 섭취할 경우 소화기 장애, 장내 출혈, 사료효율 저하 등을 일으켜 생산성이 감소될 뿐 아니라 수태율 저하와 유·사산 등 번식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젖소가 지속적으로 곰팡이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섭취하면 곰팡이독소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아플라톡신이 우유로 분비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B1+B2+G1+G2)과 오크라톡신A를 사료 내 유해물질로 규정하고, 단미사료에서 각각 50ppb, 250ppb의 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연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에서 이용되는 조사료의 품질과 곰팡이독소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그 정보를 조사료 생산업체와 가축 사육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볏짚이나 곤포 사일리지에 조금이라도 곰팡이가 의심되면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며, “습한 여름철에는 되도록 사료를 맨 바닥 보다는 팔레트 등 깔판 위에 보관해야 곰팡이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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