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기록 11시간39분 '사흘만에 재경신돌파'

입력 2016년02월27일 19시35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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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기점, 은수미 10시간18분 발언기록 넘어

[연합시민의소리]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7번째 주자로  오후 3시 국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4시 41분부터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테러방지법의 문제를 지적하는 연설을 시작한 뒤 오후 3시가 넘도록 연설을 이어가면서 지금까지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지난 24일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이 세운 10시간18분이었다.

 

당시 은 의원은 1969년 8월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한 10시간 15분을 돌파했다.


이날 국회의장단을 대신해 사회를 보던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오후 3시 정 의원의 발언을 잠시 중단시키고서 "지금 정청래 의원이 금일 4시 41분부터 무제한 토론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10시간 19분을 넘기며 발언하고 있다. 이는 지난 24일 은수미 의원이 기록한 10시간 18분의 최장발언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4시41분 같은당 추미애 의원의 바통을 받아 연단에 섰고 같은날 오후 4시20분 발언을 끝내며 11시간39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테러방지법 의결 저지 필리버스터에는 5일 동안 진선미 의원을 포함해 모두 18명의 야당 의원들이 참여, 김광진(5시간34분), 문병호(1시간50분), 은수미(10시간18분), 박원석(9시간29분), 유승희(5시간20분), 최민희(5시간21분), 김제남(7시간3분), 신경민(4시간46분), 강기정(5시간4분), 김경협(5시간7분), 서기호(5시간16분), 김현(4시간18분), 김용익(2시간1분), 배재정(3시간32분), 전순옥(3시간32분), 추미애(2시간32분) 의원이다.


정 의원이 최장기록을 경신한 이날 오후 4시까지 93시간 가량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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