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배 서울대교수 , 생물다양성과학기구 부의장에 선출

입력 2016년02월29일 09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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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IPBES 제4차 총회에서

[연합시민의소리] 29일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으로 서울대 약대 서영배(60) 교수가 선출됐다.


환경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IPBES 제4차 총회에서 서 교수가 차기 부의장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지난28일 밝혔다.


IPBES는 생물다양성협약(CBD)의 과학적 자문을 위해 2012년 설립된 정부 간 연구협의체다. 기후변화협약의 부속과학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


의장단은 3년 임기로 유엔 5개 지역(아시아·태평양, 서유럽·기타지역, 아프리카, 동유럽, 중남미)별로 2명씩 선출된다. 의장 1명, 부의장 4명이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한국, 중국, 이란, 인도네시아(2명)에서 총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20일부터 열린 총회 기간 10여차례 회의를 하며 치열하게 경합했고 한국, 이란이 의장단으로 최종 선출됐고 부의장직은 이란, 한국 순서로 맡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이회성 교수가 IPCC 의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기후변화와 함께 양대 환경 분야인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핵심 국제과학기구의 리더를 배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20년 이상 서울대 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천연물연구소의 운영을 통해 연구 성과를 쌓았다.

생물다양성협약 과학자문기구 의장단, 세계자연보전연맹 아시아위원회 의장 등을 지냈다.


이번 총회에서 IPBES는 2012년 설립 이후 첫 성과물인 수분(pollination) 및 수분매개체 평가서를 채택했다.


세계 80여명의 학자가 참여한 수분에 관한 첫 범지구적 평가보고서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안동대 정철의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보고서는 전세계 작물 5∼8%(연 2350억∼5770억달러)의 수분매개인 벌, 나비 등의 개체수 감소를 경고하고 농약 대체품 개발, 집약 농작 범위 제한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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