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호민관 클럽 공동대표

입력 2008년07월22일 16시1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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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호 활동 펴나가자!

 국회 본청 귀빈식당, 호민관 클럽 발족식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22일 호민관 클럽 발족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대의 민주주의 제도가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현실정치의 부족함을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영길 의원은 “호민관 클럽에 다른 정견과 정당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모였지만,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민보호 활동을 펴나가자”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현실정치의 한계는 거리의 촛불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의 민주주의가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고 있지 못합니다.

국민이 직접 국민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으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호민관 클럽이 발족하는 이 자리를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는 시민이 참여하는 입법지원조직을 갖추는 자리입니다. 현실정치의 부족함을 채워낼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한사람의 국회의원으로써 국민의 뜻을 올바르게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호민관의 임무는 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근현대에 와서 세계 진보정당의 정치인들은 민중의 호민관을 자임하며 활동해 왔습니다.

인민의 호민관을 자임해온 프랑스의 장 조레스가 그랬으며, 최근에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민중의 호민관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단결의 힘으로 태어나, 서민의 기대 속에서 성장해온 민주노동당 역시 민중의 호민관을 자임하며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오늘 호민관 클럽의 발족을 통해 좀 더 넓고 다양한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시민의 입법 요구를 받아 안아 관철시키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또한 국가권력의 부당한 횡포로 서민의 생명과 재산, 행복권이 침해될 때, 분연히 ‘안 돼’라고 외치며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 호민하는 자의 임무일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로 다른 정당 소속의 서로 다른 정견을 가진 국회의원 여러분이 모여있습니다. 오로지 국민을 중심에 두고, 서민을 보호하는 활동에 뜻을 모으고, 힘을 모으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호민관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우리의 의지가 좀 더 나은 정치,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만들어 가는 발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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