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국민권익위원회(ACRC, 위원장 김영란)는 28일부터 부산·제주·대구·경남 등 4개 시도교육청과 관할 29개 교육지원청의 민원서비스를 국민신문고에 신규로 통합해 연간 1만 8천여 건에 이르는 교육 민원을 국민신문고에서 접수·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경기·울산·충남·경북·전북교육청 민원서비스를 통합한데 이어 이번에 4개 교육청을 추가 통합함에 따라 총 10개 시도교육청과 관할 119개 교육지원청의 통합이 완료되게 되었다.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는 정부에 대한 민원·국민제안·정책토론 등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국민소통 창구로, 모든 행정기관(중앙부처·지자체·해외공관), 사법부 및 주요 공공기관이 연결되어 연간 약 80만 건의 민원·제안 등이 처리되고 있다.
그동안 전국 교육청에 접수된 민원 중 기관선택이 잘못된 경우 별도의 공문서를 작성하거나 우편으로 해당기관(교과부 등 중앙행정기관 또는 타 교육청)에 이송해야 했고, 온라인으로 제출한 민원의 답변을 우편으로 받는 등 처리지연에 따른 불편함을 겪어 왔다.
또한 각 교육청별 민원 접수·관리창구가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어 소관 민원의 종합적인 통계산출이나 사후관리 등 담당공무원이 민원을 관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통합으로 교육청 소관 모든 민원에 대해 부처 간 협조처리, 온라인 이송․이첩과 통합 사후관리 체계를 갖추게 되어, 주 고객인 학부모들의 편리함은 물론 담당공무원들의 일손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청으로 온라인 민원을 제출한 민원인은 비록 기관을 잘못 선택하여 신청했더라도 소관기관으로부터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국민신문고 민원 원-스톱 서비스’를 받게 되고,
민원신청 단계에 민원내용과 유사한 처리사례와 관련정책의 Q&A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유사사례 표출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단순 질의성 민원은 기존 Q&A를 열람함으로써 별도의 민원신청 절차 없이 즉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민신문고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통합 추진을 통해 민원신청이나 각종 사례 검색을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동시에 누리게 된다.
지난해 통합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 중인 서울·경기·울산·충남·경북·전북교육청은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민원 배정과 협조처리로 공문서 감축 등 행정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민원처리시간 단축 및 불만족 민원 A/S 등으로 민원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국민권익위는 올해 6월까지 전국 교육청 민원서비스를 모두 국민신문고에 통합해 교육 분야의「범정부 민원 원-스톱 처리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