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중국 국가신용등급 'Aa3' 유지

입력 2016년03월02일 19시5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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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채 증가로 재정지표 악화하고 외환보유액 감소

[연합시민의소리] 2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등급은 'Aa3'로 유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등급 전망 변화의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우선 정부의 재정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으며 자본유출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고 당국의 개혁 이행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의 재정능력이 약화하고 있으며 지방정부와 국책은행, 국유기업 등과 관련한 채무 부담을 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을뿐 아니라 지방정부 등의 우발채무 규모가 크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국내총생산(GDP)의 32.5%에 불과했던 중국의 정부부채 규모는 작년 말 40.6%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 43%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이 신용평가사는 또 외환보유액 감소는 정책과 통화가치, 성장 위험을 부각한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18개월간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1월말 3조2천억달러로 정점이었던 2014년 6월보다 7천620만달러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도록 두는 것은 유동성 부족을 야기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의 등급 기준에서 상위 4번째 등급으로 대만, 칠레 등과 같으며 한국보다는 한 단계 아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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