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모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년03월03일 13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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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지난2일 오후 11시 30분경 대구시 서구 주택 2층 셋방에서 A(40·여)씨와 딸(15)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 이들은 각각 10여 군데 칼에 찔린 상태였다.


경찰은 A씨 남편 B(46)씨가 이날 오후 9시경 강원도 원주 모 병원에서 투신해 숨지자 신원 확인을 위해 가족을 찾아갔다가 이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오전 11시 30분경 강원도 정선에서 승용차 안에 착화탄을 피우고 자살하려다 행인에게 발견돼 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과 평소 도박으로 많은 빚을 졌다는 주변 증언에 따라 도박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가 처자식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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