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 대한민국여성들의 경제활동과 사회적 고충

입력 2016년03월06일 11시11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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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계여성의 날 108주년'평생 경력단절 위기 몸살'

[연합시민의소리] '세계여성의 날' 108주년인 현재 한국에선 여성 대학 진학률이 남성을 7년째 앞지를 정도로 여권이 신장하고 있으나 경제활동에서는  남녀 임금 격차가 14년 연속 OECD 1위로 꼴찌 수준, 지난해 4월 통계청 기준 경력 단절된 여성은 205만명이 넘는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정부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결혼(75만7000명), 임신·출산(50만1000명)으로 경력이 단절됐다.

현대화, 핵가족화로 경단여성들의 사회활동에 진출을 방해하고, 노동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젊어서는 육아로, 중년에는 가족 간호로 평생 경력단절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100세시대에 특히 50~54세 경력단절 여성 중에는 그 비율이 23.7%나 되며 이는 임금 격차로 '경력단절여성 등 경제활동 실태조사'에서 재취업한 여성의 월 평균 임금(149만6000원)과 경력단절을 겪지 않은 여성의 월 평균 임금(204만4000원)의 차이는 컸다.

지난 2012년 사회서비스 산업 노동시장 분석 성별분포를 보면 사회복지 전문직은 85.9%, 유치원교사는 99.1%, 의료복지 서비스직은 93.0%, 가사육아도우미는 98.5%가 여성이다.


상용직의 월 평균 임금이 사회복지 136.3만원, 유치원교사 158.4만원, 의료복지 104.7만원, 가사육아도우미 111.3만원에 불과하며 근속연수도 짧다.

상용직 사회복지전문직이 3.2년, 유치원교사 4.0년, 의료복지 2.3년, 가사육아도우미 2.4년이다.


인천 여성 사랑의 전화 상담소 홍희자 대표는 한국 여성의 사회적 활동은 아직도 많은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국가가 복지정책의 하나로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 파견업체활동으로 여성들의 사회 활동의 길을 열고 있지만 만족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여성들의 인권과 사회적 활동참여를 위해 국가가 고용을 직접 책임지는 서비스 활성화만이  재취업 여성들의 지원과 안착정책에  만족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조미자 인천 실버기자단 단장은 여성의 경제활동의 일환으로 국가가 장려하고 있는 "돌봄 노동자"에 대한 처우가 낮아 만족도가 부족한 실정으로 정부가 재정지원을 늘려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제공하는 등 보육의 질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핵가족화시대에 '돌봄' 공백은 계속될 수 밖에 없고 연차, 병가, 유급휴가 같은 일반적으로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권리가 없이 불안한 고용상태에 놓여 있다"며 세계여성의 날  대한민국 여성들의 질좋은 삶을 위한 대책수립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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