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자치단체들 '소셜 하우징'활발

입력 2016년03월06일 19시4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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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행동 특성에 따라 적합한 맞춤형 주거환경개선 사업 적극시행

[연합시민의소리] 6일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정부기관, 지역사회, 협동조합이 손잡고 저렴하게 소외계층에 주택을 제공하거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소셜 하우징'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올해부터 빈집을 새집처럼 깨끗이 손질해 저소득층에 빌려주는 '해피 빌리지 사업'으로 원도심의 방치된 빈집을 고쳐 저소득층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원도심 공동화도 막겠다는 취지로 서노송동, 동서학동, 경원동, 팔복동 등 원도심 빈집은 어림잡아 600여 채로 추산, 빈집 소유주에게는 가구당 2천만원 한도로 리모델링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경기도 성남시는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다(多)·해드림 하우스 사업'을 2012년부터 펼치고 홀몸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주택을 수리해주고 가재도구까지 바꿔주는 사업으로 도배, 장판, 배선, 타일, 보일러, 청소, 소독까지 주거에 관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원스톱 지원시스템이다.


성남시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도배전문학원, ㈜푸른우리, 성남기술직업전문학교, 해피무빙, 무빙킹, ㈜NLS 등 10개 기관이 한마음으로 손을 잡았다.


참여 기관·단체가 재능과 비용을 분담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의 밥값 말고 따로 들어가는 예산도 없다.


인천시는 지난2009년부터 '사랑가(家)꿈' 사업을 펼치고 저소득층 4천735가구의 집을 말끔히 고쳐줬다며 수리비는 인천지역 15개 기업·단체가 후원한다. 도배, 장판 교체, 지붕·벽면 방수 공사, 창문 교체, 생활필수품 지원은 모두 재능 기부로 '사랑가꿈' 사업은 2012년 상표등록을 통해 고유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고, 정부의 국정평가 우수사업으로도 선정됐다.


대구시는 2010년부터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펴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저소득 장애인이 비장애인 위주로 지은 주택 구조로 불편을 겪는 것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장애 유형별 행동 특성에 따라 적합한 맞춤형 주거환경을 만들어 준다.


지금까지 6억7천만원을 들여 화장실 개조, 문턱 낮추기, 싱크대 높이 조절 등 200가구의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올해도 20여가구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울산시 남구는 사회적 약자에게 주택과 일자리,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복합주거시설 '해피투게더 타운'을 건립, 저소득층과 신혼부부에 제공할 행복주택 100가구를 비롯해 주민센터,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강원도는 지난 1월 춘천 우두동 택지개발사업지구 국민임대주택 부지에서 춘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효도아파트 공급 시범사업' 기공식을 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임대보증을 도비로 지원하는 이 아파트는 내년 말 준공, 2만2천89㎡의 터에 전용면적 26㎡형 224가구, 36㎡형 196가구, 46㎡형 62가구 등 총 4개 동 482가구가 들어서는데, 26㎡형 100가구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무주택 노인에게 공급한다.


경남도는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생활·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한다. 지난해 286가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을 500가구로 늘렸다.


대전시는 주거급여제도 선정 기준액을 지난해보다 4% 상향 조정하고 임차가구 기준 임대료도 2.4% 인상해 지원을 확대한다.


제주시와 LH 제주지역본부는 저소득층 주택 보수와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 지역별로 다양하게 펼쳐지는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반응은 예상외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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