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원영이' 계모 학대끝 숨져 암매장

입력 2016년03월12일 17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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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열흘 베란다 방치하다 산에 묻어 부검의뢰 "백골화 진행"

[연합시민의소리] 12일 7살 신원영군이 계모의 학대를 받다 끝내 숨진 것으로 친부와 계모는 신군의 시신을 열흘간 베란다에 방치하다가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평택경찰서는 계모 김모(38)씨가 지난달 1일 원영군을 욕실에 가둬놓았고,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되자 시신을 집 안에 방치해뒀다가 암매장한 사실을 수사팀에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1일 오후 1시 원영군이 소변을 못가린다는 이유로 밥을 주지 않고 욕실에서 옷을 벗겨 찬물을 끼앉고는 20시간 가량 가둬놨다. 다음날 오전 9시30분께 친부 신모(38)씨가 욕실 문을 열자 원영군은 숨져 있었다.


신씨 부부는 이후 10일간 원영군의 시신을 이불에 싸 베란다에 방치한 뒤 같은달 12일 오후 11시 20분경 시신을 차에 싣고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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