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컷오프 반발' 잇따른 무소속 출마 선언

입력 2016년03월15일 11시1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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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무소속 출마자들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

[연합시민의소리]  15일 더불어민주당의 '정무적 판단'에 의해 공천에서 탈락한 6선 중진 이해찬 의원은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제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이해찬 의원은 오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세종시민에게 제 뜻과 절실한 마음을 알려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말하며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는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강조하면서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서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한다.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강동원 의원(전북 남원시순창군)은 전날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홍의락 의원(비례대표ㆍ대구 북구을 예비후보)은 컷오프에 대한 당의 구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탈당계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정대철 전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성동을) 또한 컷오프 당한 뒤 국민의당 합류 등을 놓고 고심, 전정희 의원(전북 익산을)은 국민의당에 입당 문희상ㆍ정청래ㆍ이미경ㆍ전병헌 의원 등 다른 탈락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새누리당은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을)이 "당이 헌신짝처럼 저를 내버렸다"며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혔고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 박대동 의원(울산 북)은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이며 주호영 국회의원은  이한구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중 안상수 (인천 중·동·강화·옹진) 의원은 이미 공천 탈락 시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고 다른 의원들도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탈당 도미노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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