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IPU가 남북한 대화증진에 공헌한 기구되길”

입력 2016년03월22일 20시4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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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화 의장이 마틴춘공 IPU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시민의소리]정의화 국회의장은  21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잠비아에서 개최된 IPU 총회에서 마틴춘공 IPU사무총장을 만나 IPU를 활용한 남북의회 간 대화증진 노력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의장은 이날 잠비아 루사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34차 IPU총회에 참석해 마틴총장과 면담을 갖고“총장께서 지난해 5월 방한했을 당시 한반도 문제를 위한 위원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언급한 뒤“북한이 동의한다면 IPU내에 위원회를 만들어 한반도문제를 위한 대화채널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총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에 이 같은 생각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마틴총장은 이에“한반도평화에 대한 정 의장의 의지는 갈등과 이견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IPU의 생각과 일치한다”면서“IPU는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틴총장은 지난해 5월 방한당시 정 의장과의 면담에서“한국방문 직전 평양에 방문하여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IPU총회를 남북한 대화의 장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힌바 있다.당시 북한 측은 마틴총장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한반도 긴장상황을 고려해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총장은 이어“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남북의회가 한반도 긴장완화와 의회 간 대화추진을 위한 IPU의 역할을 인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IPU집행위원회를 비롯한 관리기구가 남북의회 간 대화 추진현황을 브리핑 받고 있으며, 향후 협의 계획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에 대해 “남북 의회 간 대화를 위한 마틴총장과 IPU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IPU가 남북한 대화 증진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는 기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의장은 현지시간 오전 11시IPU총회에서 헤라르도 안드레스 아마리아 데 니꼴라우루과이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한국기업들은 산업화 과정에서 항만조성, 물류시스템 구축 등을 경험하며 우수한 능력을 갖추었다”면서“우루과이에서 추진중인 SOC건설 프로젝트와 접목시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2015년 1월 한국 국회를 방문한 페레이라 하원의장에게 현대건설이 우루과이에 건립중인 뿐따 델 띠그레 복합화력발전소의 근로자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면서 아마리아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아마리아 의장은“한국기업이 우루과이에서 해양자원개발, 해양산업분야에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길 바란다”면서“의장께서요청하신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볼 것을 약속드리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 IPU총회장에서 에크위 데이비드 에투로 케냐 상원의장을 만나“한국기업들이 케냐 라무(Lamu)항, 남수단, 에티오피아를 연결하는 대형물류운송프로젝트인 LAPSSET사업에 참여기회가 확대되면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투로 상원의장은 이에 “LAPSSET사업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이 있다면 사업 고위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적극 주선하겠다”면서“한국기업들은 녹색에너지 개발 분야에도 참여할수 있으며, 최근 대형 발전소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한국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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