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떠난 유승민 비판

입력 2016년03월24일 18시01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그 분은 버려진 것이 아니고, 그 분 스스로가 국민이 부여한 집권여당의 무거운 책임을 던져버렸다"

[연합시민의소리] 24일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0대 국회를 제대로 만들도록 해야하는 중대한 선거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당을 모욕하고 침을 뱉으며 자기정치를 위해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유일하게 공천을 하지 않고 남아있던 대구 동구을의 후보자로 이재만 후보자가 결정됐다"며 "오전11시에 열리는 최고위원에서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는 한 의원이 당을 떠나며 정의와 원칙을 주장했다. 권력이 자신을 버렸다며 정치적 희생양을 자처했다. 정치인들이 자기정치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이런 가치들을 함부로 가져다 인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국민 앞에 함께 약속했던 정치를 책임지고 구현해야 하는데 국민들이 맡긴 책임의 무거움을 회피하며 야당과의 손쉬운 타협의 길만을 선택한 지도자들도 있다"며 "그 분은 버려진 것이 아니고, 그 분 스스로가 국민이 부여한 집권여당의 무거운 책임을 던져버렸다"며 유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 국회법 등을 두고 청와대와의 마찰을 빚은 상황이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며 유 의원을 향해 "우리 당에 입당한 이래 꽃신을 신고 꽃길만을 걸어왔고, 우리 당은 텃밭에서 3선의 기회를 주고 늘 당의 요직을 맡겼다"며 "그토록 혜택을 받았던 당을 버리고 또 오늘의 정치인의 위치를 만들어주고 도와주던 선배.동료에 인간적 배신감을 던져줬다"고 성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20대 국회의 구성이 과거 어느 때와는 분명히 달라야 된다는 그런 역사적인 인식을 갖고 공천을 하다보니까 친소관계를 넘어설 수밖에 없었다 하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