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 파동' 조선시대의 사화(士禍)와 같은 꼴 비난

입력 2016년03월27일 21시4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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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27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파동'을 "정당민주주의의 파괴"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이미 사당화된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선을 전후로 모종의 활동을 모색하고 의기투합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정치세력을 규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장은 국회의장 취임과 동시에 초당적 행보를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현재는 당적이 없는 무소속으로  최근 일련의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 대해 "정당민주주의를 이런 식으로 깔아뭉개는 정당에 들어가서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나 하는 무력감을 느낀다"면서 "이런 정당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언급, 새누리당 복당 의지가 없음을 둘러 표현했다.


이어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로 세워야 하고,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공천을 바로 해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이런 식으로 사천을 하니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모두 날려버리는 조선시대의 사화(士禍)와 같은 꼴"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정의장은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당선돼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그건 옛날 방식 아니냐"면서 "차라리 밖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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