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웹툰작가의 꿈에 다가서다

입력 2016년04월08일 16시40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대상 수상자에겐 웹툰작가로 활동할 기회 부여

[연합시민의소리]웹툰작가를 꿈꾸던 취업준비생 권단비(25세) 씨는 친구들 혹은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열정페이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가게 되었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한 「열정페이 NO 웹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그 특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만화잡지 ‘카툰공감’ 작가로 데뷔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 것이다.

 대상 수상작인 ‘열정페이를 위한 히어로는 없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취준생들의 애로사항을 히어로에 빗대어 재치있게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한 권단비씨는 ‘사명감과 이타심을 바탕으로 한 히어로조차 열정페이를 견딜 수 없다는 것과, 열정을 핑계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악순환은 결국 고용주에게도 피해가 미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열정페이 NO 웹툰 공모전」은 고용노동부가 청년들과 열정페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지난 3월에 진행해 왔다.
 
청년들의 열띤 호응으로 마무리 된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컨셉과 스스로의 경험담을 소재로 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응모되었다.
 

대상 수상작 ‘열정페이를 위한 히어로는 없다’ 외에 최우수상은 패션회사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솔아솔아(이유빈), 뱀파이어 회사에서 일하는 인턴 흡혈귀들의 이야기를 그린 ‘열정뱀파이어주식회사(황윤배)’가 선정되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열정페이,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ver(박상준&이혜지)’, ‘인턴페이(심정관)’, ‘이제 그만! 열정페이(사공록)’는 경험담을 위주로 해 청년들과 함께 열정페이 문제를 고민한다는 공모전의 취지를 빛냈다.
 

또한 우수상 수상작 중 ‘열정페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유지수)’는 실제로 열정페이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그림자에 겁이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청년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정페이 NO 웹툰 공모전」 입상작은 고용노동부 대표 블로그(http://blog.naver.com/molab_suda)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학창조일자리센터(4.11~22. 성신여대, 한국외대, 한남대 등), 찾아가는 청년버스, 청년희망재단, 채용박람회 등에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실습생, 견습생, 인턴 등 이름으로 청년들의 노동력을 부당하게 활용하는 ‘열정페이’ 근절을 위하여  「일경험 수련생에 대한 법적 지위 판단과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