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룰리나의 피부 재생능력 담은 나노소재 개발

입력 2016년04월11일 22시5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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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해양 미세조류의 일종인 스피룰리나의 피부세포 활성화 및 재생촉진 물질을 함유한 나노소재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실험결과 일반 나노소재와 비교해 실험용 쥐의 손상된 피부조직의 재생을 2배 촉진하는 효과를 보였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추진하는 ‘해양섬유복합소재 및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기술개발 사업(’10~’19)’을 수행하는 해양바이오소재연구단(연구단장 차형준)의 신화성 인하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낸 성과다.
 
 스피룰리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플랑크톤으로 35억년 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 생존하면서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중 노화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를 낮추는 효능을 가진 ‘피코시아닌’은 상처부위의 세포를 활성화시켜 효과적인 피부재생을 돕는다. 연구팀은 스피룰리나의 피부재생 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피코시아닌을 나노소재에 접목하였다.
 
스피룰리나 나노소재의 재생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용 쥐의 손상된 피부조직에 스피룰리나 나노소재를 처리한 결과, 쥐의 상처 크기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피부 조직재생에 필요한 수분 함량도 일반 나노소재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화성 교수 연구팀은 특허 등록을 마치고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하였으며, 공정최적화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스피룰리나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좋은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스피룰리나 나노소재 개발로 인해 화장품 및 의료소재로서도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해양생물을 활용한 식품·의료·산업소재 등의 개발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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