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 영변 핵 단지서 수상한 활동 추가 징조 포착

입력 2016년04월16일 10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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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에 탱크와 통이 실려 있어 이는 화학약품을 공급하거나 폐기물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됐을 것으로 분석

38노스캡쳐
[연합시민의소리] 16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15일(현지시간) 제공한 지난11일자 평안북도 영변군 구산리 영변 원자력연구소 위성사진. 북한이 탄도미사일 성능 시험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38노스는 이날 이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핵무기에 사용하기 위한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는 수상한 움직임에 대한 추가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이날 4월11일자 평안북도 영변군 구산리 영변 원자력연구소를 촬영한 위성사진 중 방사화학실험실로 불리는 재처리시설에서 철로용 주행대차 1대가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 대차에 탱크와 통이 실려 있어 이는 화학약품을 공급하거나 폐기물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38노스는 지난 4일 영변 핵단지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시설 관련 2월21일과 3월 12일자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주간 이 시설에서 2∼3차례 연기가 배출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플루토늄을 추가로 분리하는 수상한 활동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38노스는 북한이 2013년부터 1~3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인 5~7㎏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위성사진 전문가이자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이날 38노스에 “연기에 이어 짐을 실은 대차가 발견된 것은 북한이 핵무기에 필요한 더 많은 플루토늄을 분리하는 재처리활동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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