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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22일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1명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확인, 납치된 이들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직원을 태운 퇴근버스가 지난 18일 납치돼 억류됐다며 이들은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서 납치돼 이중 7명이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근로자들을 납치한 세력이 IS인지 아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억류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 등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 측은 납치 사건 직후 한국인 포함 여부와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으나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라크 현지 건설현장엔 한화건설과 협력사가 파견한 한국인 직원 70여 명과 현지인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하나로 여의도 6배 면적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화건설은 9조원 규모인 이 공사를 지난 2012년 수주했고 지난해에는 2조원대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로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