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당내 일각의 대연정론에 '함구령'

입력 2016년04월30일 10시54분 임화순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어떤 경우에도 흥정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진 않을 것" 강조

[연합시민의소리]30일 국민의당 차기 원내대표로 내정된 박지원 의원이 당내 일각의 대연정론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다.


박 의원측은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정치적 쟁점인 대연정론을 부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뜻"으로 박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에 대해 "민의에 따라 제1당이 맡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과오를 인정해 사과하고 야당에 협력을 요청하면 재고할 수 있다"면서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며 "어떤 경우에도 흥정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일부에서 국회의장을 특정 당에 주고 상임위원장을 4석까지 확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며 "그것이 낡은 정치고 흥정이다.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대통령의 태도와 국회의장 선출을 연계한 것을 삼권분립 위배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국회의장을 국회가 선출하는데 무엇이 삼권분립 위배냐"라며 "더민주가 제1당이라고 자기들만 의장이 돼야 한다고 하는 건 삼권분립이냐"고 반박했다.


또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관련, "개인적으로는 현행 유지쪽"이라며 "법이 쉽게 개정되고 제정되면 좋지 않다. 국회선진화법으로 싸움이 없어지는 등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가 여소야대로 바뀌었다고 입장을 바꾸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