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다수 국토해양부 출신 재취업

입력 2011년10월04일 11시5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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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이 발휘됐는지 의문"

[여성종합뉴스]국회 국토위 소속 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지난4일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월 공사 출신 1~2급 퇴직자 7명이 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인천항여객터미널에 재취업해 근무중이라고 밝히고 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인천항여객터미널의 2009년도 순이익은 9219만원으로 흑자로 운영 되고 있으나 2009년 6월 이후 재정지출이 급속도로 증가해 2010년 12억4000만원 적자로 전환됐고, 올해에는 지출액이 더 늘어 22억84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공사는 올해의 임직원 평균 급여가 전년대비 4.09% 인상됐을 뿐만 아니라, 공사 1급 출신 재취업자의 경우 2010년, 2011년 각각 1342만원씩 총 2684만원의 경영성과급을 받았다며 인천항여객터미널 측이 경영적자 보전을 위한 비용을 자체 구조조정이나 노력을 통해 얻기보다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에게 전가시키려 한다는 것,공사측은 오는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천항여객터미널 이용객의 터미널이용료를 현행 2200원에서 3300원으로 50%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박 의원은 "인천항만공사는 관리하에 있는 인천항여객터미널측에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고위직 출신을 재취업시켰다고 하나 여객터미널의 현 주소를 보면 과연 소위 말하는 그 '전문성'이 발휘됐는지 의문이 든다"며 "항만공사 설립 취지에 맞게 민간경영기법 도입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 등 전국 4개 항만공사 임원 15명 가운데 6명이 국토해양부 출신으로 공사별로 인천항만공사에 사장 1명, 본부장 2명, 부산항만공사 본부장 1명, 여수광양항만공사 본부장 1명, 울산항만공사 본부장 1명이 근무하고 있어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인천갑문의 노후화로 작년에 3건 올해 이미 2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해 인천갑문 노후화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성 의원은 “인천갑문은 인천항에서 변화되는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약 11m내외)를 극복하고, 통항선박의 상시 입․출거를 지원하고 있는 수위조정용 시설물인데 1966년에 공사를 시작해 1974년에 완성된 35년이나 지난 노후시설로 안전점검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갑문은 2005년 7월 11일 설립된 인천항만공사가 매년 정부로부터 인건비 및 기본사업비 37억원과 갑문시설유지보수비 38억원을 지원받아 관리하고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가 관리하는 인천갑문은 1만톤, 5만톤급 선박이 통항할 수 있는 2개의 갑거와 내,외항에 설치 되어있는 8개의 갑문을 중심으로 인천내항 입․출거를 지원하는 통항관리용 시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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