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CES 2016'에서 어깨끈에 근거리무선통신(NFC)칩 넣은 스마트백 출시

입력 2016년05월13일 08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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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연합시민의소리]13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어깨끈에 근거리무선통신(NFC)칩을 넣은 스마트백을 선보였다.
 
이 스마트백은 1월 말 빈폴액세서리 제품으로 출시됐는데 지난달 말까지 약 석달 동안 1만개가 판매됐다.
 
빈폴액세서리 앱을 내려받은 스마트폰과 어깨끈을 접촉하면 착신금지·블루투스 기능은 물론 자주 사용하는 앱 실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길거리를 다닐 때 음악을 듣는 습관이 있는 고객의 경우 미리 앱으로 설정해두고 외출할 때 스마트폰을 어깨끈에 갖다대기만 하면 번거롭게 휴대전화를 조작하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쌤소나이트는 가방을 잃어버렸을 경우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트랙앤고'(Track&Go) 기술을 도입한다.
 
반경 50∼70m 범위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를 전송해주는 블루투스 비콘을 여행가방에 내장시키고 구글이 개발한 '에디스톤 사용자 식별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방 주인이 스마트폰으로 가방 위치를 알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디자인과 소재를 중심으로 했던 가방업계의 경쟁이 다양한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 경쟁으로 확산, 쌤소나이트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인 '트래블러 바이 쌤소나이트'를 내려받은 뒤 여행가방의 비콘 정보를 앱에 등록하면 된다. 가방을 잃어버렸을 때 앱에서 분실 등록을 하면 가방에서 70미터 이내 접근할 경우 위치가 앱에 표시된다.
 
쌤소나이트 관계자는 "가방이 주인에게서 멀리 있더라도 분실 가방 주변에 같은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위치 정보를 전송받을 수 있다"며 "앱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방을 찾을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쌤소나이트는 이 시스템을 적용한 여행가방을 올해 유럽에서 선보이고 내년에 국내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만 자랑하는 제품이 아니라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모두 갖춘 스마트백이 늘고 있다"며 "대단한 기능보다는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을 해결해주는 기능이 더 눈길을 끌고 있어 이에 대한 아이디어 싸움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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