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 3사' 총 500여명 희망퇴직' 신청

입력 2016년05월19일 17시0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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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을 예정이었지만 오는 20일로 마감 기한이 연장된 상태

[연합시민의소리]19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 3사에서 총 500여명의 인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까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에서 총 5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상황으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부터 과장급 이상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 외 삼호중공업 미포조선 힘스 현대E&T 등 그룹 내 조선 관련 5개사에서 동시 진행된다
 
지난 15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을 예정이었지만 오는 20일로 마감 기한이 연장된 상태다.
 
직원들이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하고 희망퇴직 신청자는 최대 40개월치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을 지급받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년간 4조8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최근 수주급감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희망퇴직을 결정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측은 "일감 부족 현상이 눈앞에 다가오는 상황에서 회사 생존을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현대중공업 사측 관계자는 500여명의 인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희망퇴직 접수가 아직 진행중에 있어 정확한 신청인원은 접수가 모두 끝난 후 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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