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항공 MS804편 여객기 '실종' 미스터리

입력 2016년05월20일 13시4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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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영공으로 진입한지 10여분 만인 19일 오전 2시45분(카이로 현지시간)경 레이더에서 사라져....

[연합시민의소리]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떠나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중 실종된 이집트항공 여객기 MS804편이 지중해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실종 원인을 놓고 추측이 엇갈리고 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의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는 "이집트 여객기 사고는 테러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셰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도 "기술적 결함보다는 테러리스트의 공격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는 19일 더힐에 "초기의 단서들은 테러 공격에 의한 추락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며 테러일 수 있다는 명백한 우려가 있다"며  "내가 아는 바로는 사고 여객기는 추락 전 카이로, 튀니스(튀니지 수도), 파리에 있었다"면서 "파리 공항에서 폭탄이 설치됐거나 아니면 그 이전에 폭탄이 설치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테러리즘 행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도 "새로운 또 하나의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보인다"며 "추락한 여객기는 파리에서 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곳도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힌 곳은 없는 상태다.
 
CNN에서 이집트항공 부회장인 아메드 아델은  "우리 여객기에서 나온 게 아니다"라며 "따라서 수색 구조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하는등 이집트군과 프랑스, 그리스 등은 현재 실종 여객기 수색작업을 벌이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수색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실종된 여객기는 이집트 영공으로 진입한지 10여분 만인 19일 오전 2시45분(카이로 현지시간)경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조난신고나 위급상황을 알리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집트항공 측에 따르면, 이 여객기의 기장은 6275시간의 비행경력이 있으며, 해당 여객기 경력은 2101시간을 넘는다. 부기장의 비행경력은 2766시간으로 여객기에 승객 59명과 승무원 10명 등 안전요원 3명과 승무원 7명을 포함한 승객이 66명, 어린이 1명과 유아 2명을 포함한 일반 승객은 56명이다.

승객들의 국적은 이집트(30명), 프랑스(15명), 이라크(2명), 영국, 벨기에, 수단, 차드, 포르투갈, 쿠에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캐나다 각 1명씩으로 파악됐다.
 
실종된 여객기는 2003년 인도된 에어버스 A320-232 기종으로, 전 세계 중단거리 노선에서 널리 운행되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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