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계개편 우왕좌왕' 권력 쟁취 인상만 디스 시작

입력 2016년05월21일 10시19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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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2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정치권의 '정계개편' '대선' 관련 주제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20대 국회 개원을 10여 일 앞둔 상태에서 대권 잠룡들의 공식, 비공식적 행보가 '권력 쟁취를 위한 투쟁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20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원 구성이 되기 전에 벌써 정계개편과 대선 관련해서 우왕좌왕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점이  일반 국민에게 정치권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주는 것 같다"며 "과거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두려워하는 민생 관련 이슈에선 별다른 이야기 없이 정치권이 권력 쟁취를 위해 투쟁하는 인상을 준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대권 주자로 언급되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 등의 행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이며, 동시에 20대 총선에서 더민주를 원내 제1당으로 이끌었지만 최근 대선 이슈에 묻힌 '정권 심판론'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대권을 놓고 흩어지는 야권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김종인 대표의 디스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잡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하고 "더민주가 원내1당이 되고나서 지금 현 분위기의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경제 심판이 계속 이뤄질 때 더민주의 지지율은 오르게 되고 1당으로서의 목소리가 의미가 있게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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