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 소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17년 예산편성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예산절감 방안 등 다양한 의견과 주민제안사업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의견 수렴기간을 60일 동안 운영한다.
의견 제출 및 제안사업 공모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대상은 시가 추진하는 낭비성 예산사업이나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 재정건전화 방안 등이다.
제출방법은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 주민참여예산제안방을 이용하거나, 방문·우편발송·팩스(☎440-8632)로 제출하면 된다.
군·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제안할 경우에는 의견을 군수·구청장을 경유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시민의견은 분과위원회별로 현장 실사 등 심도 있는 검토를 실시한 후 민·관 협의회 등을 거쳐 2017년 예산안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올해 처음으로 오는 8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와 군·구청 민원실 등에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천시 재정과 관련한 투자성과와 투자 우선순위를 알아보고,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살펴 볼 계획이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법」과 「인천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에 따라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구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2016년 본예산 기준으로 연간 8조원에 달하는 인천시 예산편성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예산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필요성을 체감하는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인터넷 공모와 군·구 추천 등을 통해 지난해 7월 위촉된 93명의 위원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지난해에는 10개 분과위원회별로 2016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실․국 예산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으고, 일반시민 의견, 군·구 제안사업, 분과위원 제안사업 등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2016년 본예산에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방범 전신주 개선”, “사회통합형 토요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민생활밀착형 사업 위주로 총 19개 사업 956,440천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 재정건전화와 효율적 재정 운용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제안해 주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예산편성 등 재정운용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