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일본서 화재 '319명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

입력 2016년05월27일 22시3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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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결함이 화재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

[연합시민의소리] 27일 NHK방송은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불이나 319명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승객 302명과 승무원 17명을 태운 사고기는 엔진 결함이 화재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한항공 측은 "부상자는 없고 승객들은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탑승객 국적은 한국인 111명, 일본인 181명, 기타 10명으로 확인됐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낮 12시 44분경 활주로 진입을 대기하던 대한항공기 왼쪽 날개 부근 엔진에서 불이 났다.
 
탑승해있던 승객들은 화재 발생 직후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긴급 탈출했고, 사고기는 공항 활주로 인근 공터로 대피해 있다가 공항 청사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네다 공항 측과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소방대원 등 1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고 현지 경찰과 일본 국토교통성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초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하던 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대한항공은 B747-400 기종의 대체 항공편(KE3707 )을 투입해 대피한 승객들을 수송, 대체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4시경 출발해 하네다공항에 오후 6시 5분도착했다.
 
돌아오는 일정은 이날 오후 7시 5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 25분 김포공항에 도착 현지 상황에 따라 지연될 수도 있다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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