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 평가대상 61개국 중 29위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

입력 2016년05월31일 10시0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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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영개발대학원, 정부효율성, 경제성과,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를 기준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

[연합시민의소리]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16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평가대상 61개국 중 29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2위였던 홍콩이 1위로 도약했고 스위스(4→2위), 미국(1→3위), 싱가포르(3→4위), 스웨덴(9→5위), 덴마크(8→6위), 아일랜드(16→7위), 네덜란드(15→8위), 노르웨이(7→9위), 캐나다(5→10위)가 10위권을 형성했다.
 
중국(22→25위), 일본(27→26위), 체코(29→27위), 태국(30→28위)에 이어 우리나라는 29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2위를 유지하다 2014년 26위, 2015년 25위, 2016년 29위 등으로 점차 하락해 3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올해 평가 대상 61개국 중 올해 4단계 이상 순위가 하락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5→10위), 말레이시아(14→19위), 멕시코(39→45위), 카자흐스탄(34→47위), 그리스(50→56위) 정도다.
 
IMD는 ▲정부효율성 ▲경제성과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를 기준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다.
 
우리나라는 정부효율성(28→26위) 분야에서 순위가 소폭 상승했지만 경제성과(15→21위), 기업효율성(37→48위), 인프라(21→22위) 등에서는 뒷걸음질을 쳤다.
 
경제성과 분야에서는 경제성장률(2015년 3.3%→2016년 2.6%), 취업자 증가율(2015년 2.1%→2016년 1.3%) 등 경제지표 부진으로 순위가 6단계나 밀렸다.
 
기업효율성 분야는 순위가 11단계나 추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4대 구조개혁과 신산업 육성, 적극적 거시정책 등 잠재 수준의 성장과 고용 수준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 대응에 주력하겠다"며 "기업의 낮은 윤리의식 및 투명성 저하가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업시스템 개선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노동시장 구조개혁, 부채관리를 통한 내수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 규제 완화 등 IMD의 우리나라에 대한 정책 권고는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 방향과 대부분 일치한다"며 "관련 정책들의 조속한 국회 입법 등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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