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동 연구팀 '악성뇌종양 악화및 재발시키는 원인' 밝혀

입력 2016년06월07일 10시1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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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에서 자라는 악성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성으로 꼽히는 '교모세포종(膠母細胞腫)' 정복....

[연합시민의소리] 7일복지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팀과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라울 라바단(Rabadan) 교수팀은 교모세포종 재발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뇌종양 유전체를 추적 관찰한 결과, 'LTBP4'란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환자의 상태가 나빠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의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이 연구를 수행해 온 남 교수팀 등은  '교모세포종 치료에서의 유전체 진화'란 논문을 6일(현지 시각) 발간된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 최신호에 실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뇌종양이 재발한 적이 있는 환자의 11%는 LTBP4란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뇌종양 병세가 더 악화하는 현상이 관찰,암이 재발된 뒤 어떤 식으로 유전체 돌연변이가 일어나는지 양태도 환자들 추적 관찰을 통해 분석했다.

지금까지 이 악성 뇌종양은 '유전적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다가 이번에 뇌종양을 악화시키거나 재발시키는 원인을 규명한 것이다.
 
남도현 교수팀은 "LTBP4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지 않도록 억제하는 식의 약물 치료제나 치료법 개발 등을 통해 향후 맞춤형 치료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은 국내에서 연평균 465건이 발생(전체 암 발생의 0.2%)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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