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농산물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활성화에 박차

입력 2016년06월08일 09시43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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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거래 단위의 규모화, 가격변동성 완화 등을 통한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정가·수의매매 거래목표량을 지난해보다 4% 늘린 22.4%로 설정하고,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원예농협(조합장 이기용) 삼산공판장은 지난 6월 3일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 고산농협과 정가·수의매매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원예농협 삼산공판장은 고산농협과 깐마늘을 정가·수의매매로 거래하고, 상장수수료를 4%로 인하함으로써 앞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출하 유치를 할 수 있게 됐다. 거래물량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가·수의매매란 가격을 정하고 거래(정가)하거나 상대를 정하고 거래(수의)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지난 2012년 8월 도매시장의 경매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정가·수의매매 제도를 도입했다. 

 정가·수의매매 제도는 경매제도와 함께 도매시장의 정식 거래방식으로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면서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로 농산물을 출하하는 방식이다.
 

정가·수의매매는 규모화 된 산지조직과 도매시장법인(공판장) 간의 신뢰성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따라서, 경매가격보다 항상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진 않더라도 거래 기간 평균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물량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취가격 형성을 위해 물량규모가 큰 품목을 위주로 규모화 된 산지와 정가·수의매매를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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