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가축분뇨 '에너지로 재탄생’

입력 2016년06월13일 21시1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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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추진

[연합시민의소리] 13일 충남도는 환경부의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 사업’ 공모에서 보령시의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폐기물 에너지화는 보령과 인근 시·군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수거(1일 80t 규모)해 악취 제거·건조를 거쳐 고형 연료로 만든 뒤 보령화력발전소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돈 들여 처리하던 가축분뇨가 돈 되는 에너지로 재탄생 하는 셈이다.
 
가축분뇨의 건조작업은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한 온수를 활용해 운영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보령시는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18년까지 보령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시설, 고형연료화시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총 투입 예산은 53억9900만원이다.
 
충남도는 이 사업으로 보령시의 연간 가축분뇨 슬러지 처리 비용으로 5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한 가축분뇨 고형연료를 보령화력발전소에 판매함으로써 연간 11억3000만원의 주민 수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주민 소득을 새롭게 창출하고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한편 환경·에너지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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