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와의 매각 협상' 결렬

입력 2016년06월14일 07시0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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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지분은 삼성물산 12.64%, 삼성전자 12.60% 등 삼성 계열사들이 28.44% 보유

[연합시민의소리]14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JS)이 제일기획이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항도 없다며 퍼블리시스도 이번 협상이 종료됐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자율공시에서 "주요 주주와 글로벌 에이전시와의 기존 다각적 협력방안 논의는 구체적인 결론 없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당사 주요 주주는 다각적 협력 및 성장방안과 관련해 제3자와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제일기획 지분은 삼성물산 12.64%, 삼성전자 12.60% 등 삼성 계열사들이 28.44%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비주력 계열사 매각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순위 3위인 퍼블리시스와 제일기획 매각 문제를 논의해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퍼블리시스와 여러 가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결론 없이 결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 산하의 스포츠단과 삼성그룹 광고 물량의 보전 문제 등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제일기획은 국내 최대 광고업체로 삼성 라이온즈, 삼성 블루윙즈 등 프로 스포츠 구단 운영도 하고 있다.
 
삼성은 논의 과정에서 스포츠단을 제일기획에서 분리해 별도 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도 한때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퍼블리시스는 WSJ에 협상 결렬을 확인하면서도 이날 보도자료에서는 "삼성과의 전략적 관계는 여전히 견고하며, 우리는 삼성 및 제일기획과 계속 힘을 합쳐 일해나가며 이 브랜드를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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