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정복 시장 '19일 연평도 방문'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 논의

입력 2016년06월19일 21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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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민이 잡은 수산물 우리 어민이 ‘중간수역’에서 인수한 후 수협 등에 판매하는 방식 추진....

[연합시민의소리] 인천시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 어민이 수산물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19일 연평도를 방문해 어민들에게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남북의 수산물 공동판매는 북한 어민이 잡은 수산물을 우리 어민이 ‘중간수역’에서 인수한 후 수협 등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현 긴장상태의 남북관계 속에서 아직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세워지지 않았지만, 실현되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차단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었다.

연평도의 경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으로 올해 5월 말 현재 어획량은 5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 수준으로 꽃게 어획량이 지난2014년 1450t에서 2015년 1176t으로 감소했다.

인천시는 남북이 2007년 10·4 공동선언문 채택 당시 서해 NLL일대 해역을 남북공동어로 수역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한 만큼 정부에 공동판매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해나갈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날 연평도 어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지난 14일 NLL 인근 해역을 ‘남북공동어로수역’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며 ‘남북 어민 수산물 공동 판매’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서해 5도를 관할하는 해경안전서 신설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인천시는 연평도에 7억5000만원을 들여 새우 건조장 5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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