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어린 명태 1천 마리, 표지표 부착 방류 실시

입력 2016년06월21일 23시3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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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오는 22일 강원도 고성군 문암항 앞바다에 명태의 동해안 서식여부, 회유 경로, 생태 등을 밝히기 위해 국내에서 사육한 어린 명태에 표지표를 붙여 방류한다.
 

이번 방류는 올해 2월부터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 해상가두리 시설에서 해양환경의 변화 등에 따른 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는 명태 1천마리를 대상으로 강원양식생물연구소, 동해수산연구소 및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의 협력 하에 이뤄진다.
 

그동안 해수부와 강원도는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어미명태 사육과 명태 인공종묘 생산기술 확보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국내산 어미명태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하여 어린 명태 약 3만 9천 마리를 사육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중 1만5천여 마리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고성군 보호수면에 국내 최초로 방류했으며, 5천여 마리는 해상가두리에서 사육하여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먹이 섭이나 생태특성 등을 모니터링 하여 왔다.

 
어업인은 표지표가 붙은 어린 명태를 어획할 경우 우리 해역 서식여부 확인을 위하여 관련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주기를 바라며, 어업인 신고 등으로 확보한 명태의 생태 정보는 향후 대량방류 시 활용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명태와 같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는 사라진 어종에 대한 자원회복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어업인의 현장 협조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머지않아 동해 명태가 국민 식탁에 다시 오르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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