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이어 스마트폰도 이제 `OLED 시대`

입력 2016년06월25일 20시5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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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LCD→OLED로 갈아탈 듯'디스플레이업계는 한중일 경쟁체제로....'

[연합시민의소리] 25일 디스플레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내년부터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샤프를 인수한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이 밝혔다.
 
지난22일 궈 회장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18년이 되기 전 (OLED 패널을) 고객사들에 납품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업계에서는 샤프가 애플의 아이폰에 패널을 공급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샤프는 현재 OLED 기술이 없는데 폭스콘은 기술 개발을 위해 2천억엔(약 2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샤프뿐만 아니다. 스마트폰 패널 시장 2위권 업체인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는 500억엔(약 5천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TV에 이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대가 열리고 LCD(액정표시장치) 기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고집하던 애플도 OLED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무게중심이 OLED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OLED 시장은 삼성의 독주 체제였으나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8천875만개로 점유율 97.7%를 차지했다.
 
중국·일본 업체들의 잇단 OLED 설비 신·증설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도전, 차세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을 놓고 한중일 삼국지가 펼쳐질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미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이든 TV든 모두 OLED로 바뀔 것"이라며 "현재는 그 초기 단계로 앞으로 OLED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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