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청소년성문화센터, 어린이 안전지역 찾아가는 성교육

입력 2016년06월27일 22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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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청소년들의 성폭력에 대한 인식과 대처능력을 키우고, 학교 주변 통학로에 대한 안전 민감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안전지역 찾아가는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구가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지역 운영’ 사업 일환이다. 초등학교 4학년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과 안전지도 만들기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시작했으며,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해 4개 학교를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는 13개 초등학교 49개 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3월 신촌초와 상정초를 시작으로 현재 11개 학교 36개 학급의 교육을 마쳤으며, 하반기 부개서초, 부평남초 등 2개 학교 13개 학급의 수업을 남겨 두고 있다.
 

교육은 성폭력 예방과 안전요인, 위험요인에 대한 강의식 교육과 학교주변 지도를 펼쳐놓고 통학로의 안전요소와 위험요소를 그림문자를 붙이며 알아보는 분임 학습으로 진행된다.
 

강사로 참여 중인 이춘자씨는 “공원에 놀러갔다가 술 취한 아저씨 때문에 혼났던 경험을 얘기하면 아이들이 공감하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함께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며 “성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키우고, 자기 지역에 대한 관심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에게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알게 되었다”, “이번 수업으로 사각지대는 가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어두운길과 사람이 적은 데는 안 가겠다”, “내가 모르는 것을 많이 알게 됐고, 앞으로 주의할 점도 배워 좋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신소영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은 “아이들이 직접 통학로를 둘러보고 안전지도를 만들면 훨씬 느끼는 게 많고 교육효과가 크다”며, “교육 후 아이들이 느끼는 위험요소와 위험환경을 구에 건의해서 개선하고 있다. 교육시간도 늘리고, 대상학교도 더 늘릴 수 있게 학교들과 교육청과 협력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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