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14명 보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

입력 2016년06월29일 18시0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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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동안 수백 차례에 걸쳐 ‘꾀병’으로 병원투어 입원, 보험금 19억원을 빼돌린 일가족.....

[연합시민의소리] 29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2006년부터 최근까지 약 10년 동안 관악구와 금천구·영등포구 등지의 병원에 허위로 입원한 뒤 보험사로부터 18억9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A씨(51·여) 등 일가족 1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보험사기 전과가 있는 A씨는 지난2004년부터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해 2006년부터 보험금을 타내기 시작했고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실제 치료비와 입원비보다 훨씬 많은 보험금을 손에 쥐고 ‘단맛’을 본 후 본격적으로 보험사기에 나섰다.

A씨는 오빠와 언니, 남동생, 여동생 등 7남매 모두와 그 배우자, 자식들에게도 자신의 ‘수법’을 전파해 총 16개 보험사에서 106개의 보험에 가입했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을 가리지 않았다. 대부분 보장성 상품으로 질병이나 사고·재해 등으로 입원을 하면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다양한 특약에도 가입했다.

A씨의 경우 6개 보험사에서 10여개의 보험에 들었RH 이들이 가입한 모든 보험의 한 달 총 보험료는 740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가족은 마치 ‘병원 투어’를 하듯 10년간 19개 병원을 옮겨다니며 밥먹듯이 입원을 반복했다”며 “보험사 전산시스템 특성 등으로 이들의 보험금 수령 과정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다 보니 범행이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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