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약 시장 집중 투자 '관심집중'

입력 2016년06월30일 10시51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국내에서도 제약 바이오 창업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

[연합시민의소리] 30일 세계 주요 나라들이 바이오제약을 신성장산업으로 꼽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현재 중국 제약사들이 한국은 물론 미국 바이오벤처에도 왕성하게 투자하고 2000년대 중반 5곳에 불과했던 글로벌 제약사의 중국 내 연구개발(R&D)센터는 현재 30개 이상으로 늘어 신약시장의 거대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의 뿌리가 될 바이오벤처 창업은 2000년 233개로 정점을 찍은 후 줄 곧 내리막을 달려 2013년엔 2곳에 불과, 생산시설은 한국얀센과 바이엘 공장이 전부다.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서 임상시험은 많이 하지만 신약 개발 파트너로 한국 기업을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글로벌 거대 제약사 들은 앞다퉈 중국 투자를 늘리고  지난 2일엔 글로벌 시장 1위 노바티스가 상하이에 10억 달러(약 1조1600억원)를 투자해 R&D 캠퍼스를 열었다.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의약품 시장(1152억 달러·약 133조4600억원)만 보고 하는 투자는 아닌것으로 보고  매년 박사 3만 명, 이공계 석·박사 250만 명이 배출되는 중국의 신약 개발 역량에 대한 투자라는 조심스런 예측이다.
 
제약 강국인 미국과 스위스가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이 맹추격 중인것으로 바이오제약은 연간 세계 시장 규모가 1000조원(2014년 기준)으로 자동차(600조원)나 반도체(400조원) 산업보다 크다.

개발에 성공만 하면 황금알을 낳은 바이오제약의 SK케미칼이 7년 전 해외 제약기업에 기술 수출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과한 혈우병 치료제는 1g에 24억원(소비자 가격 기준)에 판매되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돌아왔다.
 
한국은 몇몇 제약사 외엔 ‘선수급’ 회사가 없고 현재 셀트리온·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들의 뒤를 이을 후보군 벤처에 뛰어드는 석·박사 연구인력이 적고 글로벌 기업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부족한 것도 우리의 약점이다.
 
이에 비해 중국은 빠른 속도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해외 유학파 출신이 창업한 벤처기업들과 벤처캐피털, 글로벌 기업들이 복제약 중심이던 중국의 산업 체질을 바꿨다.

한미약품의 내성표적 폐암치료 신약(올리타)의 중국 내 판권은 올해 창업 4년차인 자이랩이 1200억원에 사갔다.
 
한국바이오협회장은 “바이오 신약은 물론 한국이 강한 정보기술(IT)과 융합한 바이오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에서 창업이 활성화하도록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