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내 해수욕장 수질.모래 '적합' 의혹 제기

입력 2016년06월30일 17시2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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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지난 28일 인천지역 해수욕장의 수질과 모래가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상태로 확인됐다는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지역 해수욕장 20곳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에 대해 개장 전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든 지역이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으나  인천 중구 의회 현장답사에서 의원들이 중장기를 통원해  모래를 걷어내자마자 썩은 모래가 드러나 여름철 관광객들의 건강을 볼모로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탄이다.

앞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부터 2주간 해수욕장 수질 조사를 통해 장염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검사를 했다며 인천에는 중구와 강화군에 각각 4곳, 옹진군에 12곳 등 모두 20곳의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해서 납. 카드뮴·수은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했다고 보도됐다.

그러나 지난 29일  연간 100만여명이 찾는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의 일부구간의 모래를 걷어내자 썪은 모래 바닥이 드러나  보건환경연구원의  해수욕장  안전성 검사에 의혹이 제기돼고 있다. 

인천 중구 의회는 을왕리해수욕장 서북측에 지난 2007년 7월 준공된 간이하수처리장의  펌프장은 스크린·펌프·배관 등 노후 설비로 오염된 하수가  그대로 방류돼 해양오염과 악취를 발생시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런데도 언론을 통해 마치 모든해수욕장이 안전한 것처럼 보도 했다는 비판이다.

지난 24일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문을 열었고, 다음달 1일엔 왕산·을왕리를 비롯한 중구 해수욕장, 동막 등 강화군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다.

옹진군의 나머지 해수욕장들도 7월 중순까지 차례로 개장한다.
 
특히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과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16년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에 선정됐다.
 
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후에도 2주에 1차례씩 수질검사를 해 검사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http://ecopia.incheon.go.kr)와 일선 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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