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첫 총수 일가 소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맏딸 '

입력 2016년07월01일 12시3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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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수사팀도 신 이사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유할 것”

[연합시민의소리] 1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최정예 검사들과 롯데그룹의 본격적인 ‘진검승부’ 막이 올랐다.

지난달 10일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지 20여일 만에 첫 총수 일가 소환으로 일본 롯데 주주들의 수사 비협조 등 주요 변수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비리 의혹을 낱낱이 규명할 수 있을 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오전 9시35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별관에 도착한 신 이사장은 “검찰에 가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하고  조사실이 있는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정운호(51ㆍ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점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과 정 전 대표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 전 대표 측 자금 일부가 신 이사장과 롯데면세점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신 이사장이 다른 3개 화장품 회사의 매장을 면세점에 내주는 대가로 컨설팅 명목의 수수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이날 신 이사장에 대한 수사가 개인 비리 차원에서 끝날 지, 오너 일가의 비자금 의혹까지 확대될 지 여부도 주목된 가운데  “다른 수사팀도 신 이사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이날 조사 결과에 따라 신 이사장이 오너 일가 가운데 가장 먼저 사법처리 대상자가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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