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록 광동학원 이사장 별세 '사이버대. 군장대 설립'

입력 2016년07월03일 19시4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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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창조교육론을 정립

[연합시민의소리] 3인 국제사이버대와 군장대를 설립한 이종록 전 광동학원 이사장이 향년 95세로 지난 2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21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이 전 이사장은 한평생을 후진 양성에 바친 교육계의 거목이다.
 
이리농고를 거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47년 경기공고 교사로 교육계에 발을 디뎠으며 옥주중 교장과 전북대 상대 교수, 군산중앙고 교장, 숙명여대 문리대 교수로 일하다 1972년 원광대로 옮겨 학생지도연구소장, 교육대학원장, 교육문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학생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창조교육론을 정립하고 교육 현장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인은 1994년 군장대학을 설립해 학장을 맡았으며 2003년에는 국제디지털대(현 국제사이버대)를 만들어 '창조적 인간교육'에 매진했다.
 
'우리나라가 살 길은 인재양성뿐'이라는 신념으로 재산 일부를 전북대 설립에 선뜻 내놓기도 했으며 '창조적 교육론', '창조교육의 이론과 방법', '교육철학' 등의 책을 펴냈다.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과 국민포장 등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순 여사와 아들 승우(군장대 총장)·경우(국제사이버대 부총장), 딸 부덕(학교법인 광동학원 이사장)·명덕·미덕, 사위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박영규 국제사이버대 총장이 있다.
 
고인의 빈소는 고향인 전북 군산의 은파장례문화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학교법인 광동학원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10시, 장지는 군산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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