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동쪽 52km 부근 해역 '규모 5.0의 지진' 발생

입력 2016년07월05일 22시2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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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 기준 전국에서 6679건의 119 신고 접수

[연합시민의소리]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33분경 울산 동구 동쪽 52km 부근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2014년 4월 1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발생한 진도 5.1 규모의 지진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 강도다.
 
기상청은 "규모 5.0이면 좁은 면적에 걸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심한 손상이 가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울산을 넘어 경북·경남·부산 일대는 물론이고 광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으며 아직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지진의 여파로 이날 저녁 9시 기준 전국에서 6679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인근 해역에서 진도 5.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진원지 근처에 있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 운전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리원자력 관계자는 "고리원전은 이번 지진과 상관없이 정상가동 중"이라며 "현재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리원전은 암반 위에 건설해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도 충격은 5.0보다 덜 받는다"며 "고리원전은 일정규모 이상의 지진파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정지하는데 이번 발생 지진은 그 기준에 못 미치는 진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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