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민중은 개·돼지 관료의 발언' 공식 사과

입력 2016년07월11일 21시3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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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연합시민의소리] 11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민중은 개·돼지”라고 언급한 교육부 관료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소속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깨 큰 실망을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중징계를 포함한 조사결과에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총리는 “국가의 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소속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가 한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원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공직자로서의 사명의식을 갖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교육이 희망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지난7일 경향신문 기자들과 함께 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가 나온 뒤 교육부는 나 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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