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야당의 '사드' 분쟁,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간 이견

입력 2016년07월14일 13시05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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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 페이스북 "정부는 사드배치 결정을 재검토하고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 김종인,"사드를 재검토하라고 한다고 그게 재검토가 되겠어..반박

[연합시민의소리]14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놓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간 이견이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분위기다.
 
문 전 대표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사드배치 결정을 재검토하고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며 "먼저 국익을 충분히 고려한 종합적인 북핵문제 해법을 마련하고 그 틀 속에서 사드문제를 비롯한 종합적인 위기관리방안이 제시돼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 대표가 문 전 대표 발언을 반박 "문재인 전 대표 발언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냐"며 "사드를 재검토하라고 한다고 그게 재검토가 되겠어"라며 문 전 대표의 재검토 주장과 국회 동의 필요 주장 등도 모두 일축했다.
 
그러자 문 전 대표와 가까운 더민주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차기 유력주자이자 당의 얼굴인 문 전 대표에게 김 대표가 그와 같이 완전히 무시하는 예우를 할 수 있느냐며 안민석 더민주 의원은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김종인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저는 상당히 아주 실망스러웠다","김 대표께서 이미 사드 배치는 장소까지 다 정해져 방법이 없다고 말했는데 나는 귀를 의심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국민의당 안 의원은 "이것은 제1야당의 대표 지도자로서 할 말이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손실을 끼치고 절차상에 하자가 있으면 야당 대표는 국민 목소리를 대신해 재검토해야 된다는 용기를 보여야 된다"고 지적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주장한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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