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9월 총파업 포함, 하반기 총력 투쟁 강력 추진'....

입력 2016년07월20일 13시1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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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20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9월 총파업을 포함해 하반기 총력 투쟁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1층 로비에서 ‘총파업 제1차 결의대회’를 열고 “금융산업 사용자단체가 적극적으로 성과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 산별교섭에서 사용자 측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호봉제 폐지를 주장하는 요구안건은 그동안 지속된 산별교섭 관례를 부정하는 작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사용자 측이 성과연봉제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이를 시중은행에 배포해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지난 55년간 이어온 집단적 노사관계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금융노조가 이처럼 반발하는 이유는 같은 직급끼리라도 최대 40%까지 연봉이 차이를 두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초안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이 초안을 토대로 이번 주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초안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같은 직급끼리라도 최대 40%까지 연봉이 차이가 나게 된다.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초기에는 관리자 급의 경우 30% 이상 연봉 차이를 두고, 일반 직원은 20% 이상 두지만 이를 점차 늘려 40%까지 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안건에 반발하는 금융노조는 지난 19일 전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총파업을 비롯한 쟁의행위 여부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서는 조합원 87%(8만2000여명)가 참여해 95.7%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즉각 총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23일로 예정된 총파업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전 영업점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총파업 전까진 ►지부 순회 결의대회 ►단체복 착용 ►정시 출퇴근 ►점심시간 동시 사용 등 여러 방안의 쟁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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