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 '5박 6일간 민생 경청 전국 배낭여행'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시작

입력 2016년08월02일 17시2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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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낭여행을 스스로 ‘겸허한 경청’

[연합시민의소리]2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5박 6일간 민생 경청 전국 배낭여행의 첫 일정을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시작했다.

김 전 대표는 1일 “이 시대 최고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팽목항을 찾았다”며 “분향을 하고 아직도 찾지 못한 아홉 분을 기다리며 팽목항에 머물고 계신 가족을 뵈니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며 위로했다.


김 전 대표는 전날 폐교를 개조한 진도미술관에서 1박을 한 뒤 팽목항에서 배낭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어 해남, 강진, 장흥 등을 방문해 지역축제를 찾은 주민들을 만나 민심을 듣고 이날은 보성 벌교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벌교 주민들과 농촌 지역의 고령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자리에서 한 주민이 “나라를 잘 맡아 이끌어 달라”고 하자 김 전 대표는 웃으며 “맡겨줘야 하지”라며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남은 기간에는 소록도 봉사활동과 템플 스테이 등을 계획 중이다.


김 전 대표는 이번 배낭여행을 스스로 ‘겸허한 경청’이라고 했고 정치권은 김전 대표의 전국 투어는 본격적으로 차기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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