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청문회 '도덕성 검증' 집중

입력 2016년08월07일 11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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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및 논문표절 의혹, 위장전입 등...

[연합시민의소리] 7일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현 경찰청 차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달 19일 열릴 예정인다.

그간 불거진 음주운전 전력, 논문표절 의혹, 위장전입 등에 따른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 내정자 측은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입장 이어서 의원들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내정자의 2000년 연세대 행정대학원에 제출한 석사논문에서 다른 연구보고서와 논문 3건의 내용을 인용이나 각주 없이 표절했다는 의혹에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이 내정자 논문의 표절률이 32%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이 내정자가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학계의 논문표절 기준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측은 이 내정자가 1989년 7월 결혼과 함께 서울 성북구 정릉동 관사에 살다 1992년 4월 같은 동에 있는 B빌라로 이사했다며 강원도에서 근무하던 1993년 1월 가족은 B빌라에 주소를 둔 반면, 이 내정자만 세대를 분리해 정릉동 관사로 주소를 옮겼다가 2개월 후 다시 B빌라로 주소를 이전했다며 정릉동 관사로 주소를 옮긴 2개월간 실제로는 관사에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내정자 측은 "B빌라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등록 차량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아 과태료가 나오자 이를 내지 않으려고 다시 기존 주소지로 주소를 2개월간 이전했다"며 위장전입을 시인했다.

 

또 경찰청장 후보로 내정되자 약 20명으로 이뤄진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꾸려 청문회 대비에 착수, 준비팀은 본청 기획조정과장을 지낸 민갑룡 치안정책연구소장(경무관)이 총괄, 이 내정자가 경찰청장으로서 지향하는 경찰의 가치와 목표 등을 설정하는 정책반,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국회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국회반, 개인 비위, 재산, 병역 등 개인 신상 문제를 맡은 신상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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